장은재 작가 신간 '노거수와 숲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2' 출간

수헌 장은재 작가가 신간 '노거수와 숲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2'를 출간했다.

▲ 신간 '노거수와 숲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2' ⓒ장은재 제공

이번 책은 지난 1권이 노거수와 숲의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면, 2권에서는 숲속에 살아온 인간의 이야기와 공동체의 기억, 삶의 윤리를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낸 자연 인문기행서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나무를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고 말한다. 노거수 아래에서 이어져 온 마을 사람들의 삶과 기도, 전설과 공동체의 역사를 따라가며, 숲이 단순한 자연을 넘어 인간의 삶을 품어온 공간임을 보여준다.

책은 '노거수, 시간을 건너 인간을 만나다', '숲, 사람의 손길에서 공동채가 되다.', '노거수, 삶의 윤리가 되다.' 등 3부로 구성됐다.

지리산 천년송, 법주사 정이품송, 하회마을 만송정, 월송정 숲 등 전국과 경북의 대표적인 노거수와 숲 43곳을 직접 답사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온 시간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 책은 노거수를 생태적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당산목과 마을숲, 서원과 정자, 연리지와 혼인목, 효행송과 반려목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노거수가 공동체의 역사와 신앙, 효와 사랑, 나눔과 공존의 가치를 품은 '살아 있는 인문 자산'임을 보여준다.

책에는 노거수와 숲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담은 컬러 사진과 현장 답사 기록을 함께 수록해 독자들이 숲의 시간과 생명의 흔적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추천사를 쓴 이서연 시인·문학평론가는 "이 책은 노거수를 통해 인간 존재를 성찰하고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느림의 미학'을 되찾게 하는 삶의 철학서이자 지혜의 숲"이라며 "삶의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 오래된 나무처럼 묵묵히 길을 밝혀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저자인 장은재 작가는 경북 청도 출생으로 식물사회학 박사이며, 전 청송부군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산림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의 노거수와 숲, 명산, 마을숲을 답사하며 산림문학 창작과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 경북매일신문에 '명품 노거수와 숲 탐방'을 장기 연재하며 산림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최근 '자랑스러운 산림문학인상'을 수상하는 등 산림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신간은 자연생태와 인문학, 역사와 민속, 공동체 문화를 하나로 엮어낸 산림 인문서로서, 숲을 사랑하는 독자는 물론 지역문화와 생태유산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은재 작가ⓒ장은재 제공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