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과수 탄저병 비상…평균기온 상승과 강수일수 증가속 예찰·현장지도 강화

▲사과 탄저병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복숭아와 사과 등 과수 탄저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탄저병 중점관리기간'을 운영하며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로 평균기온 상승과 강수일수 증가가 이어지면서 탄저병 발생 시기와 확산 속도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어 선제적인 방제가 중요하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주요 과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과원을 지정하고 전문 지도사들이 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병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초기 감염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주변 과수원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탄저병은 기온이 25~30도 안팎으로 높고 비가 자주 내리는 환경에서 병원균이 활발히 증식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빗물과 바람을 통해 병원균이 빠르게 퍼져 과원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농업기술센터는 비가 내리기 전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하고, 강우 이후에는 기존 약제와 성분이 다른 치료용 살균제를 교호 살포해 방제 효과를 높일 것을 권고했다.

또, 병든 과실과 낙과는 즉시 수거해 과수원 밖으로 반출하거나 매몰하고, 여름철 전정 작업 시 병든 가지도 함께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천소영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탄저병은 한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로 순식간에 번져나간다"며 "비가 오기 전 예방 위주의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과원 관리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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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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