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변동에 9일 하루에만 '빚투' 1400억 강제 청산됐다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9일 하루 동안 14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강제 청산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반대매매 규모는 14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9일(1698억 원) 이후 한 달 만에 관측된 가장 큰 규모의 청산이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빌린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했으나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할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투자자는 원하지 않는 낮은 가격에 주식을 강제로 청산당해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빚투 투자자의 강제 청산 규모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9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도 10.2%에 달해 전일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이 역시 지난달 9일(10.5%)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초단기 빚투 지표인 위탁매매미수금은 1조4322억 원으로 급증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을 딛고 반등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전장 대비 239.85포인트 오른 7,486.6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9.03포인트(1.15%) 오른 794.03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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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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