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정당이 다른 전직 전주시 의원이 10일, 전주시의 국장급 인사를 두고 이례적으로 "조지훈 시장이 사람 볼 줄 아는 것 같다"고 높게 평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의당 소속의 한승우 전 전주시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는 속담이 생각나 한 마디 안 할 수 없다"며 최근 전주시의 국장급 인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른 당의 일이니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하다가 해당 공무원을 폄훼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뉴스 같아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연 뒤 "간부 공무원의 출연기관 파견과 후임 국장 인사, 승진 규모 등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한 모 매체의 보도에 대해 "국장급에 동장 출신이 승진한 것에 적절성을 따지는 뉴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일, 조지훈 전주시장이 단행한 첫 국장급 인사를 두고 "공직 안팎에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는 본청에서 일하는 과장급 공무원을 국장 승진 대상으로 검토하는데, 이번에는 주민센터 소속 과장급 공무원을 국장 직무대리로 발탁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한 전 의원은 "속사정을 잘 모르는 시민들이 생각할 때 이 매체의 지적이 일면 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에 국장에 오른 주민센터 동장은 이미 국장에 오를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진 공무원이었으며 오히려 우범기 전 시장 시절에 불이익을 당해 시청 과장에서 동장으로 밀려난 사례"라며 조 시장의 인사를 두둔했다.
그는 또 "(자신이)전주시의회 전반기 2년 여간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일할 때 겪어 본 과장급 공무원 가운데 일을 가장 정확하게 한 사람이 해당 공무원이었다"며 "그런데, 승진 인사 때 보면 매번 서열이 뒤로 밀렸다. 같은 과장급 공무원도 서열이 있고 때문에 회의 때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 내가 볼 때 의아했고, 안타까웠다. 결국 동장으로 까지 밀리더라"며 해당 공무원이 전임 시장 때 오히려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없으니 평가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번 전주시 인사를 보며, 다른 국장급 인사는 잘 모르겠으나 해당 공무원에 대한 국장승진인사는 매우 잘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조지훈 전주시장이 사람 볼 줄 아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당 국장의 승진을 축하했다.
전북 전주시(시장 조지훈)는 지난 9일, 국장급 전보인사에서 전임시장 때 주요 보직 간부들을 일선에서 후퇴시키고, 승진 간부들을 주요 부서에 전면 배치하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동 단위에서 국장급으로 직위 승진한 박은주 우아 2동장은 복지환경국장 직무대리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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