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찾아가는 이동출입국’으로 농촌 일손 구하기 돕는다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업… 3년 연속 현장 지문등록 실시

▲ⓒ고창군 전경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강화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운영 중인 ‘이동출입국 서비스’를 통해 이번 주부터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문등록 행정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등록은 국내 체류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하지만 그동안 근로자와 농가는 이 절차를 위해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일손이 가장 귀한 농번기에 이동 시간과 비용을 허비해야 하는 점은 농가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고창군은 3년째 이동출입국 서비스를 이어오며 농가와 근로자의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단순 행정 처리를 넘어 관계 기관과 협력한 ‘고창형 현장 지원 서비스’를 통해 농촌 현장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법무부 지침에 따른 마약류 검사를 현장에서 즉시 실시해 신속한 체류 절차 이행을 돕고 있으며, 이동 은행 서비스를 통해 통장 개설 및 금융 업무까지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고창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이동출입국 서비스와 같은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을 확대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편리하게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농가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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