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여름철 철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폭염과 장마,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5월 15일부터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여객과 광역, 물류, 시설, 전기, 차량 분야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철도 기상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상특보와 레일 온도, 강수량 등 주요 정보를 전국 현장과 즉시 공유하고 있다.
폭염 대응을 위해 전국 349개 구간의 레일 온도관리망에 AI 가상 센서 4520개를 추가 구축했다. 레일 온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전국 599곳의 자동살수장치가 즉시 가동되며,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240㎞ 구간에는 차열페인트를 도포해 선로 온도를 최대 5℃ 낮출 계획이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도 마쳤다. 터널 집수정과 배수로, 비탈사면, 낙석 우려 지역을 정비했으며,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구간은 재발 방지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 선로 인접 공사현장의 크레인 전도 예방과 노반침하 위험구간 점검도 완료했다.
낙뢰에 따른 운행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통신·신호설비 접지장치 1734곳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했고, 전차선 주변 지장 수목 제거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용객과 현장 근무자를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철도차량 냉방장치와 역사 내 냉방시설을 사전 점검했으며, 전국 80여 개 역사에는 생수와 물수건, 부채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비치했다. 현장 작업자에게는 온열질환 예방 보호구를 지급하고 체감온도에 따라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세형 코레일 안전부문장은 "기후변화로 극한호우와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AI기반 예측시스템과 선제적 시설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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