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에 위탁 운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독거노인 주택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대형 피해를 막으며 지역 돌봄 안전망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5분께 임실읍 신안리에 거주하는 김모(90) 씨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김 씨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어 화재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집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해 119와 응급관리요원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전송했다.
이지은 응급관리요원은 즉시 대상자에게 연락했지만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자, 응급장비 영상통화 기능으로 집 안의 연기와 불꽃을 확인하고 119 출동을 재확인한 뒤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산자락에 위치한 주택 특성상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었지만, 신속한 신고 덕분에 냉장고 주변만 진화하는 데 그쳐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 이후 응급관리요원과 응급안전안심지킴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는 현장에서 피해자를 돌보고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화재감지기와 응급호출기, 활동감지기 등을 활용해 응급상황을 자동으로 119와 응급관리요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현재 임실군에서는 1033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ICT 기반 안전 시스템과 현장 대응이 결합해 독거노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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