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성지’ 춘천 강촌…사계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부활한다

기차여행과 대학생 MT 문화의 상징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일대가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지역의 대표 명소인 구곡폭포 관광지 개발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강촌이 ‘사계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전망이다.

▲강촌 도시재생사업 구상도. ⓒ춘천시

춘천시는 도시재생사업과 구곡폭포 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 문화,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강촌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정원과 문화를 입히는 도시재생사업에는 총 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춘천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50억 원에 지방비를 더해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강촌리 일원 31만 1,677㎡를 대상으로 ‘리.플레이 가든 강촌’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강촌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감성놀이·생태놀이·교류문화 등 3개 분야의 정원이 조성된다.

옛 강촌역 일원에는 디지털아트정원과 스카이워크를 갖춘 ‘강촌 상상정원 스테이션’을 비롯해 정원광장과 방문자지원공간이 들어서며 어린이 생태체험장과 강촌천 생태정원, 강촌로 가든스트리트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걷고 머무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일치기 관광지에 머물렀던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일원 91만㎡는 숙박과 휴식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지로 새 단장한다.

춘천시는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핵심 시설로는 구곡폭포 내부의 울창한 숲 위를 직접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트리탑탐방로가 도입된다.

또한 폭포의 전설을 시각화한 구곡혼 이야기 포토존과 야간경관 조명을 연출해 야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구곡폭포 입구에는 자연 속 휴식 공간인 전망휴게소를 신설하고 마을 고유의 생태계를 살린 야생화정원, 생태습지, 생태연못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휴식과 생태 교육을 동시에 즐기는 명소로 가꾸어 나간다.

춘천시는 강촌의 완전한 재도약을 위해 하드웨어인 관광 인프라뿐만 아니라 골목 상권 활성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철도공단 유휴부지를 활용한 피암터널 관광자원화 사업과 방하리 관광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사업과 구곡폭포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를 내면 강촌은 명실상부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강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밤낮으로 함께 고민하고 계획한 시와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강촌의 정원 중심 도시재생과 구곡폭포의 자연친화적 체험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엮어 사계절 내내 전국에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체류형 활력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소외되고 침체됐던 골목 상권을 반드시 되살려 강촌의 백년대계 성장동력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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