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본부 "호남 반도체 광주·전남 '몰빵'은 균형발전 가장한 차별"

전북 정치권 ‘빈손 책임’ 각성해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대규모 투자는 균형발전을 가장한 차별이며 전북 정치권은 '빈손 책임'에 각성해야 할 것이란 강한 주장이 나왔다.

전북지역 최대 사회단체인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뚜껑이 열렸지만 서남권 반도체 800억 투자에 전북은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북애향본부는 "우리는 제2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배치를 반겼고 '광주·전남 몰빵'은 안되며 부지·전력·용수·주민수용성이 뛰어난 새만금 분산 배치를 요구해 왔다"며 "또 현대차그룹 투자계획과 연계한 생태계 조성의 시너지 효과도 강조해 왔다"고 주장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대규모 투자는 균형발전을 가장한 차별이며 전북 정치권은 '빈손 책임'에 각성해야 할 것이란 강한 주장이 나왔다. ⓒ전북애향본부

애향본부는 "그러나 서남권 800조 '몰빵 투자'로 이 요구는 묵살되고 말았다"며 "균형발전을 기대했던 전북으로서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반도체 '몰빵 투자'는 재난 등 유사시에 대비하고 분산 배치하는 대만 일본 유럽 등의 세계적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애향본부는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균형발전을 가장한 호남지역 내 차별"이라며 "'더 낙후된 곳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허언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애향본부는 "전북은 '대체불가 소외지역'인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새만금이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제외된 이유를 밝혀야 마땅하다"며 "전북 정치권은 빈손으로 돌아온 '반도체 대잔치'에 무슨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에 책임을 통감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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