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맛과 멋,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대가야시장

고령 대가야시장 한 바퀴 돌면, 고령만의 특색 맛 한가득

▲고령 대가야시장 픙경ⓒ박용 기자

경북 고령군 대가야시장은 단순한 재래시장을 넘어 지역의 정과 활기를 담은 생활·관광 공간으로,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고령 역사와 맛, 사람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고령대가야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고령의 대표 상권이며, 특히 상인들의 따뜻한 정과 넉넉한 인심, 합리적인 가격대는 대형 유통시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시장 곳곳에는 계절별 신선한 농산물과 즉석 먹거리, 특색 있는 점포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의 방문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령 대가야카페ⓒ박용 기자

또 대가야시장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노포부터 젊은 감각을 더한 점포까지 다양한 상가가 공존하기에, 이는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상인과 손님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사람 사는 시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고령대가야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가 살아있는 복합 공간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시장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고령대가야시장을 포함한 대가야읍 시가지 일원이 ‘대가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며 구역 내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하기에, 이는 소비 촉진 및 매출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고령군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상점으로는, 지난 1965년 개업한 찹쌀떡만 파는 고령의 명물 ‘진미당제과’가 있다. 현재 2대 걸쳐 운영 중으로 최근 'SBS 생활의 달인' 설 특집 빵의 전쟁 편에서 우승하기도 한 가게는 전국구 맛집으로 등극해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면 장군 유적지ⓒ박용 기자

또 코카콜라 카페로 유명한 대가야 카페도 있다. 대가야카페는 지난 2024년 오픈한 박물관 규모급 카페로 SBS 세상에 이런일이, MBN 생생정보마당, TBC대구방송 지금은 지방시대 등 여러 방송및 잡지에 소개된 카페로서, 전국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찾아오는 고령의 명물카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비가 오면 생각나고, 비가 오지 않아도 생각하는 수제비, 순대 맛집, 엄마와 아들이 오순도순 영업을 이어가는 추어탕 집과 돼지국밥, 소구레 국밥 등 맛집이 많아 정겨움을 더한다.

가볼만한 곳은 또 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쌍림면 소재 김면장군 유적지는 고즈넉한 전통 건축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폭군의 셰프’ 등 다양한 사극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대가야시장은 지역의 역사와 삶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공간”이며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