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풀리자 골목상권 매출 10.6% 늘었다

중기부, 민간 매출 데이터 분석…부산 16% 최고·제주 5.2% 최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3주간 골목 상권의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이같이 골목상권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한 2차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의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국세청 홈택스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소상공인 16만 개 사다.

분석 결과 지원금 지급 이후 사업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로 10.6% 증가했으며, 직전 주와 비교해서도 2.7%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부산이 16.0%로 가장 높았고, 경남(14.7%),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가 5.2%로 가장 낮았고, 전남(7.0%), 서울(7.3%), 경기(9.0%) 등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소매업(16.4%)과 교육서비스업(11.2%)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통시장에서는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123.7%),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114.8%), 경남 삼천포중앙시장(114.0%)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분야 공공·민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통합·구축해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대구 북구 칠곡시장에서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 중계를 보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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