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백조 원' 전남 투자설 나온 날…전북 당선인 200명은 '원팀' 외쳤다

전북 민주당 25일부터 워크숍…상공인들 "구호도 좋지만 실질적 성과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수백조원 투자설이 확신했던 25일 전북의 민주당 당선인 200여명은 워크숍을 갖고 '원팀'을 강하게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윤준병)은 이날부터 26일까지 1박2일간 정읍 JB금융 아우름캠퍼스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준병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제9회 지방선거 당선인 205명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수백조원 투자설이 확신했던 25일 전북의 민주당 당선인 200여명은 워크숍을 갖고 '원팀'을 강하게 외쳤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당선인들의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도힌 워크숍에서는 전북 산업과 경제, 리더십과 소통, 지방정책, GPT 등 당선인들에게 필요한 핵심분야 실전형 교육프로그램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첫날인 25일에는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계획'을 주제로 전북 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류덕산 전북대 교수는 '피지컬 AI로 꿈꾸는 전북 대도약'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발전이 가져올 산업변화와 전북의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서재호 부경대 교수는 '지방자치시대 지방정책'을 주제로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과 조례 제정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선출직 당선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당선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의정활동과 행정 현장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챗 GPT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한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고 하나된 힘으로 전북 대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준병 도당위원장은 "도민의 선택에 성과로 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당선인 모두가 원팀 정신으로 전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당선인들이 워크숍에서 '원팀'을 주창한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날 회동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광주·전남 반도체 전공정 팹 투자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 지역 경제계의 부러움을 샀다.

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북 정치인이 한 목소리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원팀' 주장이 공허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챙기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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