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농협·고창군지부, 홀몸·고령 농가 찾아 '사랑의 집수리' 봉사

이미정 지부장·김기육 조합장 "취약 농업인 위한 복지 지원과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지부장 이미정)와 선운산농협(조합장 김기육)이 취약 농업인의 고충을 접수하고 해결하는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를 통해 대상 가구를 발굴하며 이뤄졌다.ⓒ선운산 농협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시름하는 농촌 현장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지부장 이미정)와 선운산농협(조합장 김기육)은 25일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 거주하는 고령의 취약 농업인을 대상으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지원은 취약 농업인의 고충을 접수하고 해결하는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를 통해 대상 가구를 발굴하며 이뤄졌다.

봉사에 참여한 ‘NH농촌현장봉사단’과 농협 임직원,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습기와 노후화로 훼손된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새 도배지와 장판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어르신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땀방울을 흘렸다.

새단장한 보금자리를 선물 받은 김 모(71) 어르신은 "형편이 어려워 낡은 도배지와 장판을 바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농협에서 직접 찾아와 새집처럼 깨끗하게 고쳐주니 올여름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농협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밝혔다.

이미정 농협 고창군지부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혼자 힘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취약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축협과 긴밀히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육 선운산농협 조합장 역시 “이번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어르신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농심천심(農心天心)'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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