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구자열 전격 회동…원주 미래 메가 프로젝트 공조 본격 시동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전격 회동해 원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메가 프로젝트와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두 당선인은 17일 긴밀한 정책 회동을 갖고 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강원도정 패러다임에 이식하는 한편 공동 공약의 조기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우상호·구자열 당선인 전격 회동.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이날 테이블에 오른 의제는 지역 경제, 문화, 의료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6대 핵심 과제다.

◇ 장기 표류 종축장 부지, 혁신 도시권 대표 문화 거점으로

먼저 오랜 기간 소모적 논쟁 속에 유휴지로 방치됐던 ‘종축장 부지’를 문화·창의산업의 메카로 재편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 당선인은 행정적·재정적 매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 로드맵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곳은 시민광장과 청년 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 여가 공간으로 조성돼 혁신도시와 원도심 상권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 서원주 의료 AI 생태계 자립화 및 공공형 어린이병원 건립 촉구

원주가 지닌 첨단 의료 기반에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연계한 ‘서원주 의료AI 연구 생태계 조성’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 당선인은 실증에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도 차원의 출자와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내 최다 아동 인구를 보유하고도 전문 의료 인프라가 전무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업도시 내 건립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병원에 소아과가 필수 장착되도록 강원도 필수 의료 강화 특별회계 예산을 우선 배분해 줄 것을 건의했다.

◇ 드론항공우주산업 대기업 투자 유치 공동 전선 구축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드론항공우주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공조도 가시화됐다.

우 당선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전문기업과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상이 유의미한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 당선인은 군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적기 제공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정부의 ‘50만 드론전사 양성’ 기조와 맞물려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강원대표도서관·강원 경제지역본부, 원주 설치 당위성 피력

옛 원주역 일원 재생 프로젝트와 맞물려 도내 지식문화 허브가 될 ‘강원대표도서관’의 원주 건립 필요성도 명확히 했다.

과거 강원감영의 역사를 간직한 수부도시이자 지식문화 수요가 폭발적인 원주의 특수성을 반영해달라는 취지다.

특히 구 당선인은 강원도 제조업 생산의 절반 이상(52.1%)을 담당하고 세수 1위를 달리는 ‘강원 경제의 심장’ 원주에 ‘강원 경제지역본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춘천(행정), 강릉(해양·관광), 원주(경제·산업)로 이어지는 ‘강원 3대 축’ 완성을 통해 도청 이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도 전체의 상생 생존을 이끄는 지름길이라는 논리다.

양 당선인은 일회성 회동을 넘어 원주와 강원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원팀’으로서 상시적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약속했다.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은 “원주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구축을 위해 전향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준 우상호 당선인에게 감사하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