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인수위 "경기교육 대전환,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인수위원장 임명… 인수위, 12명으로 구성

1개 자문위·1개 멘토단·4개 특별위·9개 분과위 등도 포함

김준혁 국회의원·임병택 시흥시장 등 현직 정치인·기관장도 참여… ‘교육정치가’ 다운 조직 구성 눈길

▲8일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정윤희 대변인이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구성과 관련한 1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 등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교육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안 당선인 측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총 12명의 인수위원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주민직선 1·2기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한 바 있는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장관은 학생인권조례와 혁신교육 및 무상급식 혁신교육 등을 추진하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진보교육 시대를 연 인물로, 4년 만에 이뤄진 ‘진보교육 탈환’에 대한 상징적이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위원장은 이건 전 오산 세마고등학교 교장이 맡았으며, △김정호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 △채유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 △이재민 경기전교조 지부장 △김동선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조기봉 전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오재길 용인 보라초등학교 교장 △김성수 성남 야탑중학교 교장 △신창승 전 경기도교육청 재무기획관 △양승신 전 안민석 국회의원 보좌관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

인수위는 1개 자문위원회와 1개 멘토단, 4개 특별위원회 및 9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문위원에는 △이재정 주민직선 3·4기 경기도교육감 및 전 통일부 장관 △김진표 전 국회의장 △조도연 전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후보·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유시춘 EBS 이사장 △김준혁(민주당·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박석무 우석대학교 석좌교수 △임현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종훈 전 경남교육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위원회는 △교권회복위원회(위원장 박효진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및 민선 5·6기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경기교육정의특별위원회(안민석 변호사) △경기미래교육추진단(이범 교육평론가·하태욱 경남 창녕여고 교장) △경기유보통합추진단(진용복 제9·10대 경기도의원) 등이다.

▲지난 4일 새벽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프레시안(전승표)

또 분과위원회는 △교육정책 총괄 분과위원회(위원장 조기봉 전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벽깨기 분과위원회(임병택 시흥시장) △AI교육 분과위원회(임채권 카이스트 교수) △LAS(Literacy·Arte·Sports, 경기형 문·예·체 교육활동) 분과위원회(이동렬 중앙대학교 교수)△손난로 분과위원회(권오일 전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 및 전 평택 에바다학교 교장) △진로직업 분과위원회(육광심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이사장) △학생건강안전 분과위원회(이준원 전 고양 덕양중학교 교장)△민주시민교육 분과위원회(장준호 경인교대 교수) △교육자치 분과위원회(유대길 전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으로 꾸려졌다.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는 멘토단은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가 단장을 맡는다.

멘토단은 안 당선인이 선거운동기간 악속했던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해 경기도민과 함께 방향성을 고민하는 동시에 정책 추진 과정에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경기교육 대전환의 방향 및 주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자문 또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로, 오는 9∼12일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goechange.kr)’를 통해 본인 추천 또는 타인 추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수위 구성에 대해 정윤희 인수위 대변인은 △경기교육 대전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정책 실행력 △균형성과 대표성 △대외 신뢰도 △공약 실천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위 구성에서 눈에 띄는 점은 김준혁 국회의원과 임병택 시흥시장 등 현직 정치인과 기관장의 참여다.

이는 그동안 서울 양화중학교 교사와 중앙대학교 교수 및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비롯해 5선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정치가(에듀 폴리티션·Edu-politician)’을 자처하며 교육과 정치의 결합을 강조해 온 안 당선인의 철학과 향후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및 진용복 전 경기도의원의 참여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 대변인은 "인수위 출범은 오는 15일로 계획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인수위 구성 및 인수위 설치 장소 등은 미정으로, 운영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355만7171표로 52.81%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317만8132표(47.18%)를 얻은 임태희 현 경기도교육감을 5.63%p(37만9039표) 차이로 앞선 기록으로 당선됐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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