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너무 예뻐요."
노란 모자를 쓴 아이들이 아름다운 그림 앞에서 종알거린다. 흡사 이 풍경만 보면 전문 미술관을 방문한 아이들의 모습이다.
이곳은 미술관이 아니라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의 행복연금관 로비이다.
공단이 8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본부 행복연금관 로비에서 장애예술창작가 회화 초대전 '마음을 잇는 색채, 함께 그리는 세상'을 개최해 첫날부터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 둘과 함께 공단을 방문한 박인철씨(43)는 "주변에 미술관이 없어 아이들에게 그림교육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공단에서 초대전을 마련해 방문하게 됐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공단이 시설개방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국민연금 문화공감展'의 첫 프로그램으로 전북자치도장애인복지관과 복권위원회 등과 협력해 추진됐다.
전시에는 올해 전북장애예술창작가아트콜라보 지원사업에 선정된 회화 25점을 지역 주민과 임직원에게 선보인다. 관련 사업은 2개 기관이 기획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해온 것으로 올해가 7회째이다.
국민연금은 이번 전시가 장애예술가에게는 창작활동을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작품을 통해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장애 예술가들의 소중한 재능을 세상에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국민연금의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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