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인수위 윤곽…전북 미래산업·도민주권 앞세워 민선 9기 밑그림

5개 분과·3개 특위 체제 확정…호남·제주 메가시티·올림픽·AI반도체 전략 추진

▲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3일 전주 선거사무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이 당선인 측은 오는 10일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민선 9기 도정 밑그림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프레시안(양승수)


민선 9기 전북도정의 정책 나침반 역할을 맡을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윤곽이 공개됐다. 인수위는 미래산업 육성과 도민주권 강화를 양축으로 삼고 호남·제주 메가시티와 하계올림픽 유치 등을 별도 특별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 당선인 측은 8일 차기 도정의 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설계할 인수위원회가 오는 1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재생에너지·피지컬AI 미래산업 △내발적 발전 체감성장 △도민주권 △글로벌K △도민행복 등 5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재생에너지·피지컬AI 미래산업 분과는 재생에너지 산업과 피지컬AI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첨단산업 육성 전략 마련을 맡는다. 내발적 발전 체감성장 분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 주도 성장 방안을 다룬다.

도민주권 분과는 주민 참여 확대와 안전·인권 정책을, 글로벌K 분과는 K-컬처와 K-푸드, K-농정 등 전북의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담당한다. 도민행복 분과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복지·환경 분야 개선 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인수위와 함께 운영되는 특별위원회에는 이 당선인의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이 배치됐다.

특별위원회는 △5극3특 호남·제주 메가시티 △하계올림픽 △200조 AI반도체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호남·제주 메가시티 특위는 초광역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고, 하계올림픽 특위는 전북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발전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유치 전략을 검토한다. AI반도체 인프라 구축 특위는 전북을 AI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맡는다.

인수위 조직 구성만 봐도 차기 도정이 미래산업 육성과 도민주권 강화, 초광역 협력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이 당선인은 당선 직후 '도민주권 도정'을 민선 9기 운영 기조로 제시하며 민선 8기 사업 가운데 성과를 낸 정책은 계승·발전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인수위는 20명의 인수위원을 중심으로 학계와 경제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을 포함해 100여 명 규모로 꾸려진다. 행정지원실과 대변인, 일정팀, 수행팀, 홍보팀, 취임식준비팀 등 실무 조직도 함께 운영된다.

이 당선인 측은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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