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최근 도심지에서 대량 발생해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선제적 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유충 단계 방제 실증실험을 추진하는 등 유충부터 성충까지 단계별 맞춤형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유충을 대상으로 미생물제제(Bti)를 활용한 예방 방제를 실시했으며, 성충 활동 시기에 맞춰 성충 방제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이날 산림 헬기를 활용해 계양산 정상부에 대형·소형 광원포집기, 유인물질포집기, 흡충기, 롤트랩 등 방제 장비를 이송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지역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드론을 활용한 물 살포 방식의 친환경 방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인천 전역(강화·옹진 제외)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 소독업체와 함께 러브버그 개체수 조절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3개 방역반을 편성해 주 2회, 3주간 집중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군·구에 방제 장비를 지원하고, 발생 현황과 대응 요령을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하는 등 시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러브버그는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헬기와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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