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업부터 기업 지원까지…글로컬대학30이 만든 지역발전연구원

90억 원 규모 국가사업 연계·정책 자문 수행…지역과 대학 잇는 협력 플랫폼 역할

▲ 전북대학교 JBNU 지역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지역발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남원 글로컬캠퍼스 추진 전략과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설립한 지역발전연구원이 국가사업 유치와 지역 현안 해결, 기업 지원을 잇달아 이끌어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연구원은 790억 원 규모 국가사업 연계를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정책 개발과 기업 애로 해소에도 참여하며 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JBNU 지역발전연구원은 지난 2023년 설립 이후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해 왔다. 남원발전연구소와 완주연구원, 익산동물헬스케어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정책 연구와 산업 지원, 지역 현안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남원시와 완주군의 대학 협력 조례 제정을 지원하는 등 기초지자체의 정책 역량 강화를 뒷받침해 왔다. 현재는 지역 연구소를 중심으로 20여 건의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발전 전략 수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가사업 유치 과정에서도 성과를 냈다. 익산동물헬스케어연구소를 중심으로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300억 원)과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사업(490억 원) 등 총 790억 원 규모 사업의 정책 논리 개발과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자문도 이어지고 있다.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전략 검토를 비롯해 완주군 분산에너지·수소특화단지 대응, 전주혁신파크 조성 사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 지원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연구원은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를 조사해 115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6건과 연구개발(R&D) 연계 지원 14건, 기업 컨설팅 112건을 추진했다. 박람회와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 현장과 연결해 정책과 산업, 기업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대학이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제 해결의 실행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산업, 기업 현장을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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