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PV5 WAV’를 새롭게 도입,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총 9대로,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처럼 일반 차량을 개조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제작 단계부터 휠체어 이용자와 교통약자의 탑승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완성형 맞춤 차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아 PV5 WAV는 휠체어 이용객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별도의 차체 가공 없이 제작돼 주행 중 흔들림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측면 슬로프 방식이 적용돼 보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휠체어 탑승석을 운전석 뒤쪽에 배치해 운전자와 이용객 간 소통이 쉽도록 설계됐다.
시는 신규 차량 5대와 교체 차량 4대 등 총 9대를 서부권인 향남·남양·봉담 지역과 동부권인 병점·동탄 지역에 나눠 배치했다. 이에 따라 화성특례시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기존 63대에서 68대로 확대 운영된다.
원활한 운행을 위해 기존 운전원 9명에 대한 차종 전환 교육도 마쳤다. 운행 시간 역시 탄력적으로 편성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차량 증차와 운전원 확보를 통해 그동안 교통약자들이 겪어온 대기시간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이용객과 운전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PV5 WAV 차량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인 ‘화성나래’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윤성진 화성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PV5 WAV 도입은 기존 개조형 차량의 한계를 보완하고 실제 이용자의 편의를 반영한 맞춤형 차량을 현장에 투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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