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200억 콩 산업화 거점’ 들어선다…전북도, 국산콩 가공산업 본격화

농식품부 공모 선정…가공·연구·체험 연계한 융복합 거점 구축

두부 가공라인·연구소·체험홍보관 조성…“농가 소득 다각화 기대”

▲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가 추진하는 국산콩 가공센터 및 융복합센터 조감도.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으로 2028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김제를 국산콩 가공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가 국산콩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 국가사업을 따내며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인 김제를 생산부터 가공·연구·체험까지 아우르는 국산콩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전북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국산콩가공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김제시가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원물 생산 중심의 콩 산업 구조를 가공·연구·체험·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비는 국비 80억 원과 도비 16억 원, 시비 64억 원, 자부담 4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 시설은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에 들어서는 ‘콩 가공센터’와 ‘융복합센터’다.

▲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가 국산콩 가공산업 거점 조성을 추진하는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 사업 대상지 위치도. ⓒ전북도

콩 가공센터에는 자동화 두부 생산라인과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저장창고 등이 구축된다. 안정적인 국산콩 수매와 대량 가공 체계를 마련해 생산 중심이었던 지역 콩 산업을 가공산업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융복합센터에는 콩 보관창고와 두부연구소, 체험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도는 연구·체험·관광 기능까지 연계해 김제를 국산콩 6차 산업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제는 올해 기준 논콩 재배면적이 7000ha로 전북 전체의 44%, 전국의 27%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다. 도는 생산 기반에 가공·유통·연구 인프라가 결합되면 농가 부가가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법에 따른 농생명산업지구 예비지구인 ‘콩愛뜰’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 계획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인 김제를 국산콩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농가 소득을 높이고 전북 농생명 산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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