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상수도 유수율 68% 달성…연간 13억 원 예산 아꼈다

전북특자도 진안군이 지방상수도 관망에 대한 정밀 효율화 작업을 통해 연간 13억 원에 달하는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만성적인 누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자체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진안군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진안군의 상수도 유수율은 68.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54.7%) 대비 13.3%포인트(p) 급상승한 수치다.

▲ⓒ진안군 상수도 유슈율 계산으로 연13억원 절감효과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송배수관을 거쳐 일반 가정이나 사업장에 도달해 실제 요금 부과로 이어지는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아질수록 길거리로 새어나가는 누수량이 줄어들어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유수율 개선으로 진안군이 아낀 수돗물은 연간 332,128㎥에 달한다. 이를 군의 수돗물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약 13억 원 규모다.

감축한 누수량은 진안군 내 백운·성수·마령면 주민 전체가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그동안 진안군은 고질적인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구체적으로는 △급수구역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급수구역 블록화 구축' △물이 가장 적게 소비되는 심야 시간에 유량을 분석해 미세 누수를 찾아내는 '야간 최소유량 분석' △노후 상수관로 및 계량기 적기 교체 △정밀 누수 탐사 등을 집중 추진했다.

단편적인 보수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관리 체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수율을 8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궁극적 목적인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를 조기에 실현해, 관내 전역에 균등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유수율 개선은 군민들의 물 복지를 향상시키고 광역상수도를 확대 도입하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스마트 관망 시스템 확충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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