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후보가 '편파보도 선거개입'을 이유로 여수MBC 토론회 거부를 선언하자 여수MBC는 "시민과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고 반박했다.
손 후보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여수MBC는 최근 손훈모 후보에 대한 '후벼파기식' 비판 보도 난사에 이어, 정당하게 수행했던 변론 사건에 대해 악의적인 추측성 보도를 자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 유포이자,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편파 보도를 자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순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며 본 후보의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토론회의 구체적인 주제도, 공정한 진행 방식도 일절 공개하지 않은 채 무조건 방송국이 짜놓은 판에 들어오라는 것은, 또 다른 방식의 '정치적 함정'과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여수MBC가 이토록 무리하게 선거에 개입하려는 이면에는 '여수MBC 사옥의 순천 이전 및 사명 변경'이라는 거대한 이해결탁 의혹이 있다"며 "저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완전히 상실된 여수MBC의 불공정 토론회에는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손 후보는 "여수MBC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편파·허위 보도 행태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에 즉각 고발 조치하고, 공영방송의 명예를 더럽힌 여수MBC 보도국 책임자들을 상대로 본사 시청자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엄중한 징계와 심의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여수MBC의 이번 선거 보도 전반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거쳐 가짜뉴스 배포 행위를 낱낱이 고발하고, 여수MBC의 순천 이전도 원점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수MBC는 "오늘 실시할 예정이었던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손훈모 후보 측의 갑작스러운 불참 결정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여수MBC는 손 후보 측이 최종 참가 동의 서명까지 한 뒤 하루 만에 당사의 후보 검증 보도를 이유로 일방적인 불참을 통보했다"며 "이는 순천 시민과의 약속과, 알 권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유감을 표현했다.
또 별도의 방송 보도를 통해 "여수MBC가 보도한 손훈모 후보의 성범죄 가해자 변호 사건에 대해 손 후보 측이 2차 가해 프레임을 씌운 악의적 보도이자, 전형적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후보 측이)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나 다른 의견이 담긴 보도를 부정하는 것을 넘어 방송사에 대한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며 언론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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