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생경제 7대 공약 발표...“골목상권 살리고 청년 붙잡겠다”

소상공인 보증 2.2조에서 10조로 확대...대구형 통합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제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재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0일 ‘대구 민생경제 살리기 7대 공약’을 제시하면서 "골목상권 붕괴와 청년 유출이라는 대구의 이중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취임 즉시 실행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지금 대구 경제의 현실을 ‘통계 꼴찌’라는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시민들의 절망이 너무 깊다”며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청년이 고향에 남을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대책을 취임 즉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7대 경제 공약으로는 소상공인보증 2.2조 → 10조, 대구형 통합 금융지원 체계 구축, 대구로페이’ 3천억원→1조원으로 3배 이상 확대, 월 4만5천원 D패스, 소상공인 홍보 부담 확 줄이는 ‘대구맨(가칭)’신설, 대구 대박 세일 정례화, 9개 구·군 ‘골목 페스티벌’,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이번 공약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준 한 시민이 보내온 편지도 소개했다.

해당 시민은 "아이들은 땀 흘려 공부하고 기술을 배웠지만, 대구는 그들의 노력에 합당한 양질의 일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이 고향을 버리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등 떠밀려 쫓겨나듯 대구를 떠나고 있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또 그 시민은 “대구시장 선거의 승패는 누가 더 화려한 공약을 내놓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며, "누가 우리 아이들의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흘리는 부모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가, 누가 이 절망적인 엑소더스의 고리를 끊어낼 진정성과 해법을 가지고 있는가. 오직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자만이 대구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캠프측 관계자는 추 후보가 이 편지를 읽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면서, "편지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비수처럼 박혔다”며 "이것이 바로 내가 이번 선거에 나온 이유고, 이 공약을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의 추락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다”면서, "수십 년간 쌓여온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선거 때마다 화려한 말잔치만 반복해온 결과다"며, "경제부총리로서 대한민국의 곳간을 직접 관리해 본 사람만이 대구의 살림을 제대로 바꿀 수 있다”며 “실행 로드맵도, 재원 조달 경로도, 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이미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민생이 살아나야 청년이 돌아오고, 청년이 돌아와야 대구가 살아난다”며 "이번 민생 7대 공약은 그 선순환의 첫 단추다. 이를 위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손에 잡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취임 즉시 하나하나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물, 그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제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며, "대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 추경호가 해내겠다”고 밝혔다.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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