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조 유치 때 뭐 했나”…김관영 측, 민주당 지도부 직격

현대차 9조 투자 비하인드 공개…“새만금 정치 이용 말라”

▲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김 후보 측은 18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현대차 9조 새만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며 새만금의 선거 활용 중단을 촉구했다. ⓒ김관영 후보 캠프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전북만 찾으면 새만금을 선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새만금 개발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추진 과정에는 김관영 후보 역할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희망고문식 정치”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18일 논평을 내고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며 “새만금은 정부와 여당이 당연히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국가사업인데 또다시 선거용 논리로 소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어 “민선 8기 들어 새만금은 대기업 투자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희망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 투자 역시 김관영 후보가 밑그림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완성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박지원 전략공천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어떤 역할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그동안 현대차 투자 유치 과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후속 로드맵 추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연이어 현대차 투자와 새만금 속도전을 선거 메시지로 활용하면서 관련 과정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대위는 지난 3월 한 지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투자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선대위 설명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해 11월 대학 동기인 현대차그룹 관계자를 만나 새만금 내 로봇·AI·수소 산업 투자 방향을 논의했고, 이후 관련 구상이 대통령실까지 전달되는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것이다. 이후 현대차의 지방 투자 전략과 맞물리며 새만금 투자 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선대위는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관영 후보가 함께 만들어낸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는 특정 후보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책임 있게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새만금을 앞세운 정치적 압박보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민심 이반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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