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얼음골 사과가 올해도 개화기 냉해를 피하지 못하면서 피해 농가들이 울상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밀양시의 대표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가 최근 몇 년 사이 반복되는 냉해로 생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즉 올해도 개화기 이상저온 피해를 입어 흉작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40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64)은 "예전에는 태풍이 가장 큰 변수였는데 이제는 봄철 냉해가 더 큰 걱정이 됐다"며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농가 노력만으로는 품질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밀양 얼음골 사과는 1299농가가 878㏊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만100여 톤 규모다.
최근 농협손해보험의 현장 피해 조사도 진행된 가운데 농가들은 반복되는 냉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장기적인 기후 대응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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