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냉해에 속탄다"...밀양 얼음골 사과농가 '한숨'

개화기 이상저온에 부사 품종 직격탄...5년째 반복되는 냉해에 생산량 감소 우려

경남 밀양 얼음골 사과가 올해도 개화기 냉해를 피하지 못하면서 피해 농가들이 울상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밀양시의 대표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가 최근 몇 년 사이 반복되는 냉해로 생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즉 올해도 개화기 이상저온 피해를 입어 흉작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밀양 얼음골 사과농가에 '냉해피해 사과 송이' 모습. ⓒ프레시안(임성현)

40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64)은 "예전에는 태풍이 가장 큰 변수였는데 이제는 봄철 냉해가 더 큰 걱정이 됐다"며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농가 노력만으로는 품질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밀양 얼음골 사과는 1299농가가 878㏊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만100여 톤 규모다.

최근 농협손해보험의 현장 피해 조사도 진행된 가운데 농가들은 반복되는 냉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장기적인 기후 대응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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