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석회암 절벽과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동굴 그리고 강물을 따라 흐르는 쥐라기 시대의 흔적. 정선의 숨겨진 보물들이 ‘2층 버스’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정선군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독특한 지질 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2층 버스 연계 지질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을 넘어 전문 해설사와 함께 태고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는 ‘오감 만족’형 여행이다.
◇ 3가지 색깔, 맞춤형으로 즐기는 지질 여행
이번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와 함께 오느냐’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구성이다. 정선공설운동장 아라리공원을 출발점으로 참여 대상의 눈높이에 맞춘 세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족이라면 ‘GEO 탐험대’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워크북과 체험 활동이 중심이다. 쥐라기역암, 광덕뼝대 등 이름조차 생소한 지질 명소들이 아이들에게는 거대한 자연 학습장으로 변신한다.
낭만을 찾는다면 ‘정오의 버스’를 추천한다. 중·장년층을 위해 인문학적 감성을 더했다. 와인잔 폭포와 대촌마을의 절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변화와 삶의 성찰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풍경 속에 녹아든 향토문화 이야기가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한다면 ‘GEO 이야기 버스’를 타자. 지질 전문가가 동행하는 심화 코스다. 망하마을과 가수리 붉은뼝대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해설과 토론이 이뤄져 지질학에 관심 있는 마니아층에게 안성맞춤이다.
◇ 6월 7일까지 한정 운영 "예약 서두르세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7일까지 총 7회(당일형 6회, 체류형 1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선착순 20명씩 총 140명의 정예 탐험대원만 모집하기 때문에 예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선군은 이번 투어를 통해 지질 명소를 체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확립하고 향후 SNS 홍보와 참여자 설문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정선의 지질 자원은 학술적 가치를 넘어 관광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번 투어가 정선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 투어 참여 방법 안내
지구의 역사를 따라가는 특별한 2층 버스 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온라인 예약을 이용하자.
예약 방법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정선 지질공원 버스투어’ 검색하면 된다.
출발 장소는 정선공설운동장 아라리공원이고 준비물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편안한 신발이다.
올봄, 정선의 굽이치는 길 위에서 2층 버스를 타고 수억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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