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해양수산 르네상스’로 경제 영토 넓힌다.

고창갯벌 세계유산 관광 거점화 및 에너지기본소득공단 설립 공약 - 서해안 철도 건설 등 굵직한 해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 대도약' 예고

▲더블어 민주당 고창군수 후보 심덕섭(사진중앙) 사진왼쪽 도의원(김정강 후보) 사진 오른쪽 기초의원 (박종열 후보)고창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2일 고창 심원 바지락 축제날 바닷가 현장 체험장까지 찾아와 세계유산 람사르습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레시안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가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대전환'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심 후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양 에너지를 군민 소득으로 환원하는 이른바 '해양수산 르네상스'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우선 고창갯벌을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 관광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심원면 일대 폐염전 부지의 활용이다. 심 후보는 이곳에 대규모 콘도와 호텔 등 고급 숙박 시설을 유치해, 그동안 고창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스쳐 지나가는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갯벌의 생태적 가치에 치유와 휴양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양 자원을 활용한 경제 모델 구축도 눈에 띈다. 심 후보는 '에너지기본소득공단' 설립을 통해 고창 앞바다의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익을 군민에게 직접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약 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군민들에게 '햇빛·바람 연금' 형태의 기본소득을 지급해 '전력에너지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물류와 관광의 혈맥이 될 인프라 구축 사업도 구체화했다. 심 후보는 새만금~고창~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철도가 연결되면 수도권 및 호남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해양 관광 산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 등 해양 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 고창을 명실상부한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고창 심원 바지락 축제장에 참여한 관광객과 군민들이 트렉타를 타고 갯벌 버스킹을 즐기고 있다. ⓒ프레시안

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약도 내놓았다. 고창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생명·식품 선도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해결 등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심덕섭 후보는 “민선 8기에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9기에는 고창의 드넓은 바다를 황금 어장이자 미래 먹거리 저장고로 만들겠다”며 “군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해양수산 대도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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