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식비 대납 의혹 '스모킹건'은 CCTV…참석 청년들 "영상 복원하면 논란 끝날 것"

李 의원 "CCTV 포렌식 등 철저한 수사" 촉구에 청년들도 "까면 끝난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을 해소할 '스모킹건'은 해당 음식점의 CCTV라는 주장이 나와 지역 내 갈등 해소 차원에서 영상 복원과 공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택 민주당 의원의 '식비 대납과 이석 허위' 의혹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지역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행사와 관련한 △간담회의 성격 △식비 대납 여부 △이 의원 이석 시점 등 3가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의원은 당시 간담회에 초청받아서 갔고 행사 중간에 수행원과 밥값으로 현금을 지급한 후 떠나 추후 식비 문제는 알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원택 의원 측이 식비 대납 의혹 제기와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고발장을 접수하는 모습 ⓒ이원택 의원 페이스북

안호영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드러난 부실한 감찰,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 그리고 끝내 해소되지 않은 공정성 논란은 그냥 지나갈 일이 아니다"며 재감찰을 촉구하고 있다.

양자간 극한의 대립 속에 간담회에 참석했던 청년들은 "음식점 CCTV 영상을 복원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며 "정읍지역 내 청년들의 갈등구조를 해소하고 정치권의 각종 의혹을 털어내기 위해선 음식점 영상을 빨리 복원해 진실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여부를 떠난 각종 의혹 제기와 허위진술, 공모 정황 등이 제기된 가운데 4개월 전에 진행된 간담회와 관련한 청년들의 증언과 진술도 엇갈리는 사례가 적잖아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들은 행사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갈등과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수사당국의 CCTV 포렌식 진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음식점 내부의 CCTV는 우측 상단에 배치해 있으며 좌측의 테이블과 계산대에서 벌어진 상황을 모두 기록해 놓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즉 이원택 의원 수행원이 현금으로 계산을 했는지 여부는 물론 간담회 성격과 조기 이석 논란 등 3대 쟁점을 잠재울 수 있는 '스모킹건'이 CCTV라는 주장이다.

한 청년은 "지금 지역에서는 음식점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을 '기득권 청년들'이라고 지적한다"며 "갈등의 골이 깊어 빨리 CCTV 영상을 복원해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음식점 내부의 오른쪽에 배치된 CCTV는 당시 청년들이 간담회를 가졌던 왼쪽의 테이블과 게산대를 향하고 있어 모든 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는 'CCTV를 포렌식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고 말했다.

음식점 대표는 이와 관련해 "CCTV의 용량이 한 달치 분량만 보관하게 되어 있다"며 "경찰이 CCTV를 확보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드린다"며 "객관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포렌식과 거짓말탐지기 등 가능한 수단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번 수사가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고 실체적 진실에 이르는 과정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양심을 걸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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