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민주당 고창군수후보 "조국혁신당 '폭행 논란' 자당 후보 엄중 징계해야"

유기상 예비후보의'상대후보 폭행 '발언은 명백한 네거티브…"협오 정치 중단하라"

▲심덕섭 더불어 민주당 고창군수 후보ⓒ심덕섭 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전북자치도 고창군수 후보가 최근 불거진 폭행 논란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유기상 예비후보 측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공식적인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심덕섭 예비후보는 15일 성명을 통해 "최인규 예비후보와 실랑이를 벌인 당사자는 현재 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직위나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라고 선을 그으며, "조국혁신당 고창지역위원회 후보가 저지른 현직 5선 군의원에 대한 민간인 폭행 사실을 본질과 다르게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월 11일 유기상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시작됐다. 당시 유 예비후보는 조국 대표와 지역 언론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최인규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유 예비후보 측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상대 후보'를 '상대 후보 측'으로 수정하며 여전히 특정 캠프와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예민한 시기에 '상대 후보'라는 모호한 단어를 사용해 여론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고창 지역은 수개월 전부터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타 지역 매체 등을 동원해 군정에 대한 혐오와 증오 정치에 앞장서 왔다"며 우려를 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군수 후보자로서 언행에 책임을 질 것을 강조하며 조국혁신당 측의 내부 결속과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면민의 날이라는 축제의 장에서 지역 주민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자당 후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사과, 징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기상 예비후보는 보도자료을 통해 “지난 4월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도중에 최인규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원고없이 즉흥적으로 발언한 바 있으나, 이는 입원 중에 환자복을 입고 참석한 최 예비후보를 보고 순간적으로 소개하다 보니 ‘상대 후보 측인사’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 것”이라며 “개소식 발언이 폭행사건 전말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언 또한 상대후보의 이름자체를 특정한 바 없지만, 사실관계 전달에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을 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국면이 심화됨에 따라 후보 간의 진실 공방과 네거티브전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 예비후보 측은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정책 선거의 본질을 회복하고 혐오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유기상 예비후보 측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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