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범죄 피해자 지원기관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며 공익적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피해자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
(사)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14일 마이산 일원에서 전주지방검찰청과 함께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걷기와 쓰레기 수거를 결합한 플로깅은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는 활동으로, 일상 속 실천이 가능한 공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는 하재관 이사장을 비롯한 센터 위원과 검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봄철 관광객 증가로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하며 마이산 주요 탐방로 일대 환경 정비에 나섰다. 벚꽃이 만개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는 데도 기여했다.
마이산 일대는 봄철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계절적 특성상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는 구간으로 꼽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를 넘어 관광지 관리와 시민 인식 제고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전주·완주·김제·진안·무주·임실 등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의료·법률 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수행하는 민간 공익기관이다. 검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피해자 보호 체계를 구축해 온 지역 단위 네트워크 조직으로,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재관 이사장은 “마이산 자연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범죄 피해 이웃들의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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