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보조금 사업 자부담 대납 의혹…경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 넘겨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대구지검 포항지청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최근 박 전 의원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23년 한 단체가 경북도와 포항시로부터 약 1억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단체가 부담해야 할 자부담금 2천만 원을 대신 납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3선 경북도의원으로 해당 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었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사실상 사업비를 기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박 전 의원은 가족 명의 회사를 이용해 거액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통해 포항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송치된 것은 맞으며 현재 기록을 검토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지난 2일 최종 경선 이후 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후보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통합 의지를 강조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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