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 고수면민회(회장 안병철)는 지난 8일 고수면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제20회 고수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최근 신활력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고수면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룡 고수면장(명예회장)을 비롯해 지역 내 37개 마을 주민 500여 명과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가 열린 복합문화체육센터는 고수면의 경제 지도를 바꾸고 있는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지역 발전의 현주소를 면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마을 대항 민속경기, 면민 노래자랑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주민들은 승패를 떠나 정겨운 오찬을 나누며 마을 간의 벽을 허물었고, 노래자랑을 통해 그간 숨겨온 끼를 발산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안병철 고수면민회장은 개회사에서 고수면의 비약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고수면은 지난해 인구가 10% 이상 증가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와 역사 문화 자산의 확충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20여 년간 이어온 면민 화합의 전통을 계기 삼아 '어른 존중과 청렴 고수'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농촌 모델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룡 고수면장 역시 "봄의 생동감만큼이나 뜨거운 면민들의 결속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면민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수면의 인적 자산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났다. 내창마을 출신 이성윤 의원과 황산마을 출신 안태준 의원 등 지역 출신 인사들이 소개되며 '인재의 요람'으로서의 고수면를 재확인했다.
또한 '알피씨 한결', '해들녘 고구마 가공공장' 등 산업단지 내 주요 우수 농업기업들의 성과가 공유되며 지역 경제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특히 향후 삼성전자 등 초일류 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로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고창농협, 한수원(주) 한빛원자력본부, 한전 신고창변전소 건설사업팀 등 지역 유관 기관들의 전폭적인 후원 속에 마무리됐다.
고수면민회 관계자는 "이번 잔치는 면민의 자긍심을 하나로 묶어 고수면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며 "내년에도 지역의 온기를 나누는 알찬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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