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 말아야" 시민주권 전주 공약 발표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하늘)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처럼 대하는 전주시정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주권 전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전주를 잘 안다는 건 지도를 아는 게 아니라 전주 사람들의 서사와 애환, 시민의 바람과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전주를 알아야 제대로 바꿀 수 있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며 "'시민청 설립' '전주시청 개편' '소통 체계 혁신'으로 지난 4년 동안 바닥으로 추락한 전주시민의 존엄과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우선 "현재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를 시민청으로 확대·개편하겠다"며 "기존의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 연계를 시정 전반으로 넓혀 직접 활동과 정책 제안까지 이어지는 시민참여의 중심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따.

또한 "여러 차례 공언했듯 전주시민을 악성 민원인이나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시청 1층 차단기를 철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주시장실을 개방하고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겠다"며 "차단기 없이 청사로 들어온 시민과 시장실에서 의견을 나누겠다. 누가 시장실에 출입하는지, 시장이 무엇을 하는지 숨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비서실을 시민 소통실로 전환하겠다"며 "공무원 인사는 공식 인사위원회에서 투명하게 진행하고 이권이 달린 민원은 현업 부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로 처리하겠다"며"이번 선거에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시장에 당선돼도 직통 번호를 공개하고 여기로 접수된 정보를 행정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예비후보는 "시민을 존중하고 시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귀하게 듣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전주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청 개방에 대한 우려를 두고는 "시장이 가질 수 있는 권력을 내려놓고 시민의 권한을 늘리겠다는 뜻"이라며 "자원봉사는 전주시 구성원들이 연대하는 힘이고 그 연결과 연대는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시민들이 서로의 존엄을 지켜주는 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해다.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추진할 일을 묻는 질문에 그는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만나는 일과 전주시 공직자들을 만나 공직자의 자부심을 북돋는 일부터 하겠다"며 "시민주권을 구현하는 가장 앞자리에 시청 공직자들이 서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작업부터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TV토론회에서 언급한 우범기 예비후보의 과거 발언 문제와 관련해서는 "직접 증거가 카카오톡에 저장돼 있다. 시민이 자료를 찾아 보내줬다"며 "우 예비후보는 마타도어라고 주장하지만 63만 전주 시민이 시장을 향해 모두 그런 말을 한다면 그 시장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최근에만 들은 게 아니라 4년 전부터 들어왔다. 설마 했는데 시민들이 확인시켜줬고 여러 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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