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는 듯 강제수사"…안호영,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징계·압수수색 비판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로 등록한 안호영 의원이 '비상 징계와 압수수색'을 비판하면서 김관영 지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9시 20분께 김 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시 완산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식사 모임에서 청년들에게 현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안호영 의원은 김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재명·김관영과 팀을 이뤄 전북의 길을 열겠다"면서 "정책으로 전북의 판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관영 지사에 대한 비상징계와 압수수색이 속도전을 하듯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발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강제 수사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며, 많은 도민들이 묻고 있다"며 일각의 우려를 전했다.

이어 "왜 어떤 사안에는 시간이 길게 주어지고, 어떤 사안에는 속전속결의 판단이 내려지는 것인지, 정치 뿐만 아니라 수사 역시 결과만큼 과정이 중요하다"며 당 차원의 제명과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또 "기준이 흔들리는 순간, 신뢰도 함께 흔들린다. 누구에게는 관용이, 누구에게는 엄격함이 적용된다면 그것은 공정이라 부르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빠른 결론이 아니라, 같은 기준과 같은 원칙"이라며 "그래야만 도민이 납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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