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여론조사] 김관영 상승세에 이원택 주춤…안호영 '스톱 변수' 급부상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전주MBC·전북도민일보 3사 공동 추진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인 차기 전북도지사 예상 출마 후보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에 나선 결과 김관영 현 전북지사가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이원택 현 재선 국회의원이 20%, 안호영 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이 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와 전주MBC, 전북도민일보 등 3사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북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총 7229명을 대상으로 '제9회 지방선거 전북자치도지사 여론조사'에 나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선호도 ⓒ프레시안

또 양정무 현 국민의힘 전주갑 당협위원장과 김성수 현 세무사 김성수사무소 대표, 백승재 현 민주노총 서비스연대 전라본부장 등 3명 후보가 각 1%로 나타났다.

김관영 현 전북지사는 연령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았고 지역별로는 군산시(66%)와 정읍시(5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원택 의원은 50대(29%)와 60대(2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역별로는 김제시(60%)와 부안군(51%)에서 다소 높게 나왔다.

안호영 의원은 40대(14%)와 60대(15%), 진안군(42%)과 무주군(37%)·장수군(32%) 등 동부산악권, 완주군(30%) 등지에서 비교적 높았다.

전북 유권자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전주지역의 경우 김관영 현 전북지사 41%, 이원택 의원 19%, 안호영 의원 11% 등으로 현역 우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중에서 선호하는 후보를 살펴보면 김관영 현 전북지사 43%에 이원택 의원 22%, 안호영 의원 15% 등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6%, 모름·무응답 4% 등 전체적인 부동층도 20%에 달해 향후 변수로 등장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크기는 각 시군별 500~702명 등 총 7229명이며 14개 시군별로 조사 완료 사례 수를 합산해 2026년 2월말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재분석했다.

시군별 표본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호도 ⓒ프레시안

응답률은 지역별로 15.3%에서 42.5%로 나타났으며 표본오차는 전북 95% 신뢰수준에서 ±1.15%포인트이다. 전주지역은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이고 전주 외 지역은 95% 신뢰수준에서 ±4.3~4.4%포인트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만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등록(4월4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안호영 의원이 31일 경선 불참을 확정해 경선 구도는 김관영 현 전북지사와 이원택 의원 등 '양자구도'로 급변한 상태이다.

안호영 의원은 31일 전북지사 경선 불출마 결정으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당초 4월 8일부터 사흘 동안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본경선에 돌입한 후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16일부터 결선투표에 들어간다는 당초의 계획은 결선투표 없는 본경선의 '원샷 경선'으로 최종 공천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양자 대결로 판세가 전환됨에 따라 김관영 현 전북지사는 권리당원 표심에 공을 들여 과반을 넘은 득표로 최종 승기를 잡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의원은 지방선거의 큰 손인 전주 민심 사냥과 함께 권리당원 확장에 적극 나서는 막판 뒤집기에 공력을 들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후보는 특히 경선 후보 등록 직전에 길을 멈춘 안호영 의원의 지지층 확보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 향후 본경선을 향한 경쟁은 '4월 대전쟁'으로 비유될 만큼 치열할 전망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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