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경선 스톱'에 김관영·이원택 '양자 대결'…전북지사 경선 '혼조 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국회 상임위원장 유임" 발표

안호영 3선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불출마로 전북지사 경선 구도가 김관영 현 지사와 이원택 재선 의원의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안호영 의원은 31일 전북지사 경선 불출마 결정으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상임위원장 유임을 통해 전북지사 도전의 꿈을 뒤로 미루고 국회 활동에 정치적 무게추로 옮기게 된 것이다.

▲안호영 3선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불출마로 전북지사 경선 구도가 김관영 현 지사와 이원택 재선 의원의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안호영 의원실

안호영 의원의 경선 불출마로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최종 2파전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당초 4월 8일부터 사흘 동안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본경선에 돌입한 후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16일부터 결선투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결선 없이 본경선의 원샷경선으로 최종 공천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도하차한 안호영 의원의 지지층이 김관영 현 지사와 이원택 의원 중 누구를 선택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는 분석이다.

당초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원택 의원은 안 의원과의 단일화에 강한 러브콜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안 의원 측이 특정 경쟁자와 의견을 조율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단일화를 통해 양자 대결이 점쳐진 바 있다.

안 의원의 경우 그동안 동부산악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바 있어 이들 표심의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3가지이다.

안 의원 측이 김관영 전북지사를 지지하고 표 쏠림이 이뤄질 경우 김 지사 측의 선두 굳히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에 같은 국회의원인 이원택 의원 측을 선택할 경우 양자대결은 그야말로 혼전 양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선에 불참을 선언한 상황에서 안 의원이 굳이 위험 요인을 안고 특정 경쟁자를 지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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