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동 예비후보 "상대 후보의 '상산고 10개 만들기' 공약은 거짓"비판

"정책팀 분발해라, 공약 개발 때 AI 도구 과의존은 경계해야" 훈수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유성동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인 이남호 예비후보의 '상산고 10개 만들기' 공약은 "거짓 교육공약으로, 도민을 기망했다"고 비판했다.

이남호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상산고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하면서 "상산고 교육수준의 교육권역별 거점고 10개 만들기가 골자"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교육부의 '지역명품학교'사업을 통해 최대 10개 교를 유치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이같은 이남호 예비후보 측의 공약은 "거짓"이라면서 "교육부는 '지역명품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최대 10개교 유치, 5000억 원 국비 확보'는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BS가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학교 통폐합 정책 개편 초안'이라면서 단독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의 학교를 합쳐서 교육과 문화, 복지를 결합한 '지역 명품학교'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전국 100개 학교, 해마다 20개의 거점학교를 지정해, 이를 중심으로 주변의 학교를 통폐합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유성동 예비후보는 "'지역명품학교'는 교육부의 정책연구 보고서의 일부일 뿐이며 실행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역명품학교는 인구 소멸 지역의 작은 학교들을 묶어 교육과 문화, 복지가 결합한 거점학교를 육성한다는 학교통폐합 정책 개편 초안의 일부이며, 거점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5년 동안 전국 100개 학교를 선정, 한 곳 당 500억 원 씩 총 5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러나 "좋은 공약은 계속 발굴돼야 한다"며 "좋은 학교를 찾아 전북을 떠나지 않는, 좋은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공약 취지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렇지만 그 근거가 틀렸다면 공약의 좋은 취지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공약을 개발할 때 AI 도구의 과의존은 경계해야 한다. AI 활용 시 사실과 근거 확인은 AI 리터러시의 기본"이라면서 "이남호 예비후보 정책팀은 분발해야 한다. 후보가 도민과 교육공동체 앞에서 거짓말하면 되겠는가?"라고 조언했다.

유성동 예비후보는 '선의의 정책 경쟁은 계속돼야 하지만 거짓공약은 안된다는 생각에 입장문을 냈다"면서 "제 공약에 대한 검증 역시 언제든 환영하며 고쳐야 할 게 있다면 사과하고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성동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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