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원 퇴직연금공단 전북 유치"…안호영 의원의 '특화공약' 주목

"10년 내 1000조원 적립액 확대, 연금 기반 금융클러스터 조성"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참여한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전북혁신도시내 글로벌 자산운용사 전주사무소 설립 붐과 관련해 "500조원의 퇴직연금공단까지 전북에 유치해 '연금기반 금융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안호영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주에 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블랙록이 국민연금공단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며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주에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진출해 있고 추가적인 금융기관 유치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균형발전 전략의 성과가 전북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호영 의원(사진의 좌측)이 블랙록 투자 유치의 주역인 차지호 의원과 만나 블랙록 투자 계획과 향후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 페이스북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도 블랙록 전주사무소 개설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제야 효과가 제대로 나는 듯 합니다'라고 직접 평가하셨다"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 퇴직연금공단법을 통과시키고 퇴직연금공단을 전북에 유치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공단을 새로 구성하는 '퇴직연금공단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안호영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액은 50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이 추세라면 10년 내 100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여기에 국민연금기금 1100조원이 결합되면 전북은 총 2000조원 규모의 연금자산이 집적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연금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기반 위에 JP모건, HSBC,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자산운용·금융데이터 산업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연금기반 금융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은 더 이상 산업의 주변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본이 모이고 운용되는 새로운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투자사를 시작으로 수십개의 금융사가 전주에 자리잡는 흐름, 이제는 확실한 산업으로 완성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퇴직연금공단 유치 공약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토대로 한 전북의 전략산업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특화공약'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퇴직연금 제도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최근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합의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선언문에 기반해 당정 협의를 거쳐 빠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정기국회 안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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