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승 ‘성과 없는 4년 군정’ 평가…완주군수 경선 출마 선언

수소산단 축소·피지컬AI 위기 지적…“완주 대전환 필요”

▲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이돈승 예비후보가 25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돈승 완주군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이돈승 예비후보가 현 군정을 ‘성과 없는 4년 군정’으로 평가하며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수소산업과 피지컬AI 등 주요 현안을 고리로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완주 대전환’을 이끌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열린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선은 지난 4년 군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완주를 키우고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정책을 중심으로 현 군정을 겨냥했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전임 군수가 추진했던 50만 평 규모 계획이 19만 평으로 축소됐다”며 “수소 산업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피지컬AI 사업에 대해서도 “실증지역에서 배제될 위기에 놓였다”며 “확보된 사업조차 지켜내지 못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전국을 선도하던 정책과 네트워크가 해체됐고, 로컬푸드 등 기존 모델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 성과 중심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그는 “3억 원을 투입한 만경강 꽃동산 사업이 20여 일 만에 쓸려갔다”며 “187억 원 규모의 생태주차장 사업 역시 주민 수요와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례·봉동·이서 혁신도시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부족을 겪고 있다”며 “현장을 외면한 사업은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행정 운영과 관련해서도 “완주문화원 이전이 군민 공감 없이 추진되다 표류하고, 행정이 군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불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이돈승 예비후보가 25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돈승 완주군수 예비후보

완주–전주 통합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완주의 존립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도지사가 연내 결론을 언급한 상황에서 완주의 입장은 더욱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군수의 모호한 태도가 통합 추진의 빌미를 제공하고 갈등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수소 산업과 방산 AX, 피지컬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 구상을 제시하며 “완주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둘러싼 경선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돈승·임상규 예비후보가 나란히 등록하며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이 가세하며 ‘4인 경선’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현직 유희태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 없이 직무를 유지한 채 경선에 임한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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