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력기자재 시험인증 인프라 고도화 '속도'

기업 지원 기능 넓히며 에너지산업 거점 경쟁력 강화

▲나주시 혁신산단에 위치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전경ⓒ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전력기자재 시험·인증 인프라의 운영 고도화에 속도를 내 단순한 장비 구축 단계를 넘어 시험과 인증, 수출 연계 지원까지 가능한 체계로 확장하면서 지역 에너지 산업 기반을 한층 두텁게 만드는 흐름이다.

나주시는 혁신산단 내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전력기자재 시험·인증 인프라가 본격적인 운영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약 200억원을 들여 조성한 전력기기 신뢰성 시험센터다.

지난 2022년 준공 이후 시험·평가 기반을 꾸준히 넓혀 왔고, 이제는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능 강화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그동안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시험인증 체계를 운영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의 협력을 넓혀 전자기적합성(EMC), 복합가속열화, 고전압 시험 등 보다 전문화된 시험·인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 연구원은 10m 전자기적합성 챔버, 800kV 임펄스 시험장비, 복합가속열화 시험장비 등 19종의 핵심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전력기자재의 전기적 특성 평가부터 환경 신뢰성, 전자기 시험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인프라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협력으로 지역 전력기자재 기업들은 국내 공인 시험은 물론 해외 인증까지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험과 인증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어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로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험·인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에너지 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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