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성 앞세우며 "저요, 저!"…전북 민주당 25일부터 기초長 후보 '합동연설회'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 후보별로 자질·비전 제시 연습 열기 '후끈'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14개 시·군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단체장 경선을 앞두고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시·군별로 시장·군수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 계획이다.

각 후보별 연설은 시·군별로 200~400명 정도의 좌석을 갖춘 공간에서 진행되며 연설 내용을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등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당원과 유권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14개 시·군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프레시안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어서 각 후보별로 대세 굳히기와 판세 대전환을 위한 열띤 연설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벌써 후보들은 당심과 민심을 사로잡을 연설 내용 준비에 돌입했다.

A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인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만큼 합동연설을 통해 당심을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개인의 자질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한 대안 제시형 연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후보는 "각 지역별 후보가 한꺼번에 연설을 하는 까닭에 차별화를 꾀하면서도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자세와 태도 역시 중요한 만큼 여러 차례 연습을 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후보들은 기존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역별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이른바 부동층이 20~30%에 달하는 등 여전히 두텁다는 점을 예의주시하며 연설의 문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합동연설이 당장의 표심 변화를 자극하지 않는다 해도 후보의 이름과 인상을 각인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1~2%의 표심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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