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19일 무안군 현경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1만 6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사육 단계 예찰검사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으로, 최종 판정까지는 1~3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인근 소하천과 저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동일 계열 농가 전체에 대해서도 정밀검사와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 계열사와 지역 내 오리농장, 도축장·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20일 오후 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과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섰다.
19일 현재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총 58건이며, 전남에서는 나주·영암·곡성·구례 등에서 10건이 발생한 상태다.
이영남 동물방역과장은 "3월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철새 북상 시기와 맞물려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며 "가금농가는 출입통제, 장화 갈아신기, 하루 2회 이상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