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오는 4월 3일부터 사흘간 석정온천지구 일원에서 ‘제4회 고창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와 생태적 치유를 결합한 ‘참여형 봄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봄, 봄, 봄’이다. 고창군은 군민과 관광객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 농업 생태계를 축제 콘텐츠로 녹여낸 점이 눈에 띈다. 상하농원과 협업한 ‘딸기 파티쉐’ 체험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실무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관람 위주의 기존 축제 문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도 돋보인다. 군은 축제 공간을 확장해 ‘벚꽃정원’ 중심의 ‘봄날 치유마실’ 주간 체험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잔디 위에서 즐기는 ‘치유정원 캠프닉’과 자연 속 명상 프로그램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고창만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됐다. 야간에는 ‘벚꽃만발 아트로드’를 통해 경관 연출을 극대화하며, 박창근·헤이즈·테이 등 대중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활기를 더한다. 또한, ‘문화도시 팝업로드’를 통해 고창군이 지향하는 문화적 정체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고창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벚꽃축제장과 꽃정원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이동 효율성도 높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치유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의 봄이 단순히 꽃을 보는 시간을 넘어, 지역의 활력을 확인하고 개인의 삶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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