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發) 위기에 기초단체도 생활물가 잡기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초비상 상태이다.
중동 지역의 전쟁 위기로 인해 치솟는 기름값과 생활 물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북 일선 시·군마다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부시장 주재로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대외 상황 변화가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기획팀은 △민생물가안정팀 △석유가격안정화팀 △수출입지원팀 등 여러 부서들이 모인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 물가가 덩달아 뛸 것을 우려해 선제적인 대응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물가가 저렴한 '착한가격업소'를 더 많이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유소들의 기름값 동향을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농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방안도 마련한다.
문제는 이런 물가 대책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전 세계적인 기름값 상승으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잃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또 중동을 비롯한 해외로 물건을 파는 수출 기업들이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지원 사업을 연결해 줄 방침이다. 상황이 길어질 경우 참여 부서를 더 늘려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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