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3자 경선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김관영 현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 3인 주자의 최종 승리를 위한 전략과 셈법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본경선이 치러진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본경선 사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방식은 본경선과 같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북지사 경선 3인의 필승 법칙은 △우선 본 경선에서 2등 안에 포함되고 △결선투표에서 3등 후보를 껴안아 지지층을 흡수하는 것이다.
'확실한 2등 내 진입'과 '3등 껴안기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사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 광역단체장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한 사례는 거의 없어 표심이 본경선 이후 어느 정도가 어느 곳으로 튈지 가늠하기 힘들다"며 "다만 본 경선에서는 '확실한 2위 이상' 전략이 필요하며 결선투표에서는 캐스팅보트를 쥔 3위 후보의 지지층을 껴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경선과 결선투표가 잇따라 진행되는 '투샷 경선'의 3자 구도에서는 결선 진출을 위한 1~2등의 안정권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김관영 전북지사나 안호영·이원택 의원은 30~35%의 충성도 높은 핵심 지지층을 다지는 일이 필요하다.
결선투표에서 다른 후보 지지층을 흡수해야 하는 까닭에 가급적 네거티브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김관영 전북지사의 경우 우선 본 경선에서 과반 50%를 넘겨 1차에 끝내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차선책으로 결선투표에서 상대 후보를 껴안아 최종 승자가 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누구라도 1차 본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는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차선책도 마련해 놓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원택 의원과는 내란 방조 의혹 제기 등과 관련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지적이 많아 안호영 의원 측 지지세를 껴안으려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안호영 의원과 이원택 의원은 각자 2등 안에 포함되는 총력전을 경주한 후 결선에서 상대방 지지세를 끌어안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인 모두 각자의 셈법에 따라 본경선과 결선투표의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주의할 점은 탈락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해야 하는 결선투표는 본투표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자신의 표에 3위 탈락 후보 지지층의 표를 흡수해 상대 후보를 꺾어야 하는데, 결선에서 탈락한 후보 지지층의 50~60%를 확보하는 전략을 세밀하게 짜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정치권의 한 원로는 "결선투표를 하는 선거는 1등이 유리한 때도 있지만 2등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때도 적지 않다"며 "공격을 받기 십상인 1등 후보와 달리 2등 후보는 연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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