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예비후보, 경제 살리기 소통 행보

"텅 빈 격납고에 조그마한 비행기 한두 대 놓고 시작하던 시절 엊그제 같다"

더불어민주당 송도근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항공산업 핵심 기지인 한국항공서비스㈜(캠스)를 찾아 경영진 간담회를 갖고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공동 정책·공약 건의서를 전달·사천 경제 회생을 위한 소통 행보를 펼쳤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캠스를 방문해 배기홍 대표이사·김윤석 본부장·배도한 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항공 정비(MRO) 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정비 현장을 둘러봤다.

▲(왼쪽)송도근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배기홍 캠스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예비후보사무실

간담회는 민선 7·8기 사천시장 재직 시절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던 캠스가 창사 7년 만에 흑자경영을 달성한 데 대해 축하를 전하고 향후 항공 MRO 산업의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예비후보는 "텅 빈 격납고에 조그마한 비행기 한두 대를 놓고 시작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며 "당시 물량이 있겠느냐는 반대를 무릅쓰고 도지사와 함께 용당 부지 이주부터 1·2·3단계 단지 조성까지 발로 뛰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항공산업 특성상 제조보다 MRO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중요하다"며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7년 만에 흑자를 내기까지 경영진의 노고가 정말 컸다"고 격려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캠스는 2018년 정부에서 유일하게 지정한 항공 MRO 전문기업으로 창사 7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송 예비후보는 캠스 측이 건의한 ▶항공 MRO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 ▶외국 항공사 유치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지원 및 조례 제정 ▶민·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리더십을 언급하며 "링컨 대통령은 뒤에서 밀면 굽어지지만 앞에서 이끌면 곧게 나아가는 ‘실’에 리더를 비유했다"며 "시장이 된다면 공무원들과 함께 중앙정부와 국회를 직접 발로 뛰며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로비스트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기홍 캠 대표이사는 "10년 전 주변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3단계 부지까지 밀어붙였던 뚝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KAEMS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현재 KAEMS가 겪고 있는 제도적 뒷받침의 한계를 정확히 짚어주시니 현장의 답답함이 해소되는 기분이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송 예비후보는 KAEMS 정비 현장을 둘러보며 “"여러분의 숙련된 기술이 곧 사천의 경쟁력이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다"고 격려했다.

앞서 지난 11일 송 예비후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사천의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을 위한 도지사·시장 공동 공약 추진을 제안했다.

주요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특구 지정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 ▶항공 MRO 산업 육성 ▶삼천포 신항만 복합터미널 건립' 등 6건이다.

이날 정책·공약에 대한 후보 간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으며 김 후보 역시 공동 공약 추진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사천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사천지역 미래 산업과 주요 현안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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