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전북의 산업·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결단과 현대차 투자로 시작된 변화가 도민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타운홀미팅 이후 정부 부처 발표와 정책 자료를 분석해 SOC, 새만금 기반, 인공지능(AI)·에너지, 농생명 등 4개 분야에서 총 57개 핵심 프로젝트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약 57조700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SOC 분야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적기 개항과 전북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전북을 ‘1시간 광역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구상이 담겼다. 새만금에서는 RE100 전용 산업단지와 AI 수소시티 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AI·에너지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실증랩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와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전북을 ‘K-푸드 세계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 로봇 제조 단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약 9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특히 “현대차 투자 발표 이후 협력사와 다른 기업들로부터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용지 공급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있는 만큼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가 출범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로봇 실증특구 지정과 AI 산업 육성, 수소 생산 촉진지역 지정 등을 포함한 전북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민간 투자 결단이 맞물리면서 전북 산업 지도를 바꿀 동력이 마련됐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가와 민간이 함께 만드는 전북 산업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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