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후에너지융합협회가 급변하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도민연대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기후에너지융합협회(회장 김홍삼)는 11일 제주시 헤리스가든 3층 컨벤션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묶는 전략 구상을 공식화했다.
협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전문기관이다.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기후와 에너지를 별개의 산업으로 다뤄온 기존 정책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홍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공통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속 가능한 기후 대응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아름다운 지구 환경은 올바른 에너지 개발과 자발적인 절약, 그리고 실천을 통해 지켜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협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기후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앞으로 정부 정책에 맞춰 대한민국이 에너지 강국이자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대선 당시 10대 공약 중 하나로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구조의 탈탄소 전환'을 제시했다. 환경과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ESG 강화를 정책 기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더 나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위기 대응 통합 컨트롤타워인 '기후에너지부' 출범을 공약했다. OECD 꼴찌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올려 국제사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2040년까지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공해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동해안 해상풍력까지 연계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협회 역시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연계해 회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제주지역을 포함하는 'Y'자형 에너지 신산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산·학연관 기술 정보교류 활성화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컨설팅 및 전문 자문을 제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한데, 쓸 곳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난방과 농업에서 새로운 수요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진행되지 않았던 일들을 우리가 가고 있고, 또한 성공해 낸다면 우리 삶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의 역사에 기념비적인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에는 신재생에너지위원회, 분산에너지위원회, 저탄소녹색위원회, 미래교육개발위원회 등 4개 전문 위원회가 운영되며,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도청 김영환 에너지 특보의 주제 강연을 비롯해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이종우 전 서귀포시장, 전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 김영길 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등과 300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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