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혁신원팀 추진위 '도정 혁신 8대 과제' 범도민 선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원들로 구성된 도정혁신원팀 추진위원회가 '도정 혁신 8대 과제' 실현을 위한 범도민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송재호 도정혁신원팀 추진위원장이 11일 도민카페에서 '8대 도정 혁신 과제' 실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프레시안

도정혁신원팀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책사업유치 등 '8대 도정 혁신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도민들이 제안한 도정혁신 정책을 수렴했다. 이달 1일에는 참여자의 숙의와 모바일 현장 투표 방식의 '도정혁신 원탁회의'를 열어 제주 도정이 우선 추진해야 할 '도정혁신 8대 과제'를 선정했다.

공동 선언에는 도민들과 문대림 국회의원, 김경학·좌남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송승문 전 4·3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더민주제주혁신회의, 먹사니즘제주네트워크 등 민주당 계열의 단체 임원진들도 함께했다.

도정 혁신 8대 과제로는 ▷제2공항 갈등해소와 주민투표 조속 실시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강화와 국책사업유치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와 섬식정류장 사업 재검토 ▷공수화·공풍화 원칙 강화 및 중산간 난개발 방지 등 4개 과제가 선정됐고, 제주미래 도정혁신과제로 ▷1조 기본사회특별기금 설치 및 기본사회 선도 도시 실현 ▷AI 대전환 ▷공공주도 신재생에너지 대전환 ▷1조 제주미래성장펀드 조성 및 산업혁신생태계 조성 등 4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민주계 염원으로 출범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위기와 갈등, 불통과 독선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4분기 연속 경제(PDP) 역성장, 전국 최고 수준의 자영업 폐업률과 채무 비율, 지속적 인구 유출과 감소 등 각종 지표는 도정의 실패를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정혁신원팀 추진위원회 '8대 도정 혁신 과제' 실현 범도민 공동 선언 기자회견.ⓒ프레시안

또 "모든 지역이 미래 산업에 대한 특례를 요구하며 이재명 정부의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오영훈 도정은 준비와 전략, 그리고 소통의 부족으로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데도 실패했다"면서 "기본 사회 실현, 일자리 창출, 경제 도약의 비전이 보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영훈 도정은 제주특별법이 규정한 공수화 공중화의 원칙을 훼손하며, 공공의 이익에 대한 도민 환원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며 "주권자인 도민이 위기 극복과 갈등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기자회견 이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불복 탈당 25% 감점과 관련한 질문에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감점에 연연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담대하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같은 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의 감점을 촉구하는 탄원서 논란에 대해선 "탄원서인지 투서인지 구분이 필요치 않나 생각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또, 공정성을 언급한 오영훈 지사를 향해 "본인이 4년 전 소명서를 제출해서 감산을 받았던 경력이 있다"면서 "공정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전형이다"라고 직격했다.

송 위원장은 문대림, 위성곤 간 원팀 구성 가능성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 의원은 여러가지 정치적 입장 때문에 함께 하실 수 없는 것"이라며 "원팀의 정신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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